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2012년 평택항에서 처리한 총 물동량이 지난 9일 현재 1억42만t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986년 개항 이후 사상 최고치다.
품목별로는 농수산물이 461만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증가를 나타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철광석(3천666만t) 및 액체화물(3천392만t), 차량(1천246만t) 등 전반적인 수출입 물량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 16%, 6.3% 증가했다.
항만공사는 증가요인으로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증가를 꼽았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이 다른 주요항만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