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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시장

안성시 친절 청렴 이미지로 새 옷 입다.

 

안성시 친절 청렴 이미지, 새롭게 바꾸다!

-내부 청렴도 전국 2위는 교육과 평가를 통해 다져져

안성시가 친절 청렴 이미지의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7.91점을 획득, 전국 시 단위 평가에서 14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부문별로는 내부청렴도에서 8.41점으로 전국 2위(최우수기관), 외부청렴도에서는 8.09점으로 전국 18위(우수기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황은성 안성시장이 임진년 새해를 맞아 공직자들과 함께 개최한 시무식 겸 ‘청렴결의대회’에서 청렴 다지기를 대대적으로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연중 내내 다양한 청렴교육과 청렴도 향상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통해 ‘청렴 안성, 청정 안성’을 실현한 뜻 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시는 2010년과 2011년에 2년 연속 최하위 청렴평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청렴도 상승은 민선5기의 뼈를 깎는 노력의 결실에 다름 아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점수의 특징은 전년도 대비 외부 및 내부 청렴도 모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안성시는 전년도 대비 외부청렴도에서는 0.12점, 내부청렴도에서는 0.72점 상승하여 전국 평균 7.59점보다 0.32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4개 분야(교육강화, 자체청렴강화, 예방신고강화, 감찰활동 강화)로 나눠 37개 시책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다.

교육강화 부문에서는 전 직원 청렴교육을 비롯해 6급 이상 특별교육, 사이버교육 의무 이수, 청렴연극 등을 1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자체청렴강화 부문에서는 청렴의 날 운영(매월 첫째 주 수요일), 부서 간 청렴경쟁시스템 도입 운영, 부서별 청렴보고회 개최 등 12개 시책을 펼쳐왔다. 예방신고강화 부문에서는 청렴 SMS 전송, 친절CALL센터, 내부고발시스템, 감사관 직통라인 등 10개 시책 추진과 함께 고강도 감찰활동을 병행 실시했다.

친절하지 않으면 행정 아니다!

전국 최고 친절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황 시장은 취임 초기 안성시청을 ‘안성시민주식회사’라고 명명했다. 안성시민들이 곧 ‘고객’이며, 고객의 만족 없는 조직은 존재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다. ‘친절한 도시 안성 만들기’는 2010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모두 시민고객의 만족을 위해서다. 또한 ‘친절하지 않으면 행정이 아니다’라는 황 시장의 평소 소신대로 2010년 8월부터는 전국 최고 친절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시민 서비스 손질에 들어갔다.

대대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하면서 안성시는 교육효과를 제대로 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증도 시도했다. 특히, 분기별로 실시되는 전화모니터링을 통해 우수 및 미흡 부서를 공개함은 물론, 우수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전화 응대는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행정조직의 태도변화를 가장 쉽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 것이다.

이후, 안성시는 본격 업무 시작 전인 오전 8시 40분이면 어김없이 각 실·과·소의 일일 민원도우미들이 하루의 친절을 다짐하고 파이팅을 외치는 5분 교육을 지금까지 연중 실시 중이다. 안성시의 일일 친절도우미는 각 실·과·소 직원들이 순번으로 돌아가면서 맡고 있으며, 친절교육의 주제 또한 매번 바뀐다.

일일 친절도우미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토지민원과 담당 직원은 “교육을 시작한 초기에는 귀찮아하는 직원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친절’이란 덕목 자체를 일상 업무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민원인 친절도 평가가 지난해보다 좋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렇듯 친절한 공직문화를 다지기 위해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일일도우미 교육을 제외하고 모두 외부 강사 등을 초빙, 시민회관 등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72회에 걸쳐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민선5기 들어 안성시정의 기치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도시 건설이지만, 시청사 내부에서는 친절교육으로 빠르게 무장했다.

‘친절 목걸이’ 착용 의무화 운동도 친절도 향상에 한 몫 했다. 수시로 이루어지는 친절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졌다면, 안성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목걸이 착용을 통해서는 몸가짐을 달리한 셈이다. 이 ‘친절 목걸이’는 안성맞춤의 상징인 ‘안성유기’로 제작했으며, 웃는 얼굴을 기본으로 디자인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번 청렴도 평가에 대해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청렴을 실천한 결과이자, 공직자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입증해 준 셈”이라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안성을 위해 전 직원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일자리’

도시발전의 장기 플랜은 교육

안성시는 2013년 최우선 과제를 ‘경제와 일자리’에 두고 있다. 특히, 시는 민선5기 전반기에 이루어낸 투자유치 성과가 후반기에는 시민 피부에 와 닿는 풍부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 내에 편제되어 있는 일자리센터를 독자 팀으로 상향 조정하고, 구인·구직 매칭 사업을 대폭 확대해 일자리 창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는 정책 향방에 따라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왔다. 실례로 도시발전의 장기플랜을 교육으로 삼으면서 시는 기존 행정과에 편제하던 교육팀도 2012년 1월 교육협력과(4개 팀)로 대폭 증설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으로 환영받은바 있다.

시는 2013년에도 교육 예산을 늘렸다. 2012년 전체 예산 가운데 4.3%를 차지하던 것을 2013년에는 4.6%로 끌어올린 171억 원으로 편성해, 안성시의회에서 예산안 의결을 마친 상태다. 시민 호응이 높은 영어체험교실 운영과 원어민교사 지원, 영어캠프 운영 등은 기존대로 실시하며,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성맞춤특강’(3월부터 12월까지)과 주말 초·중학생들의 체험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 등을 신규 사업으로 선보인다.

조직은 어떻게 운용되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가치가 달라진다. 민선5기는 취임 초기에도 우량기업 수주를 위해 대기업유치팀을 별도로 신설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그리고 시는 올해 6월 안성시 교육예산을 일반회계 세출총액의 100분의 5까지 확보하는 조례를 개정해 매년 안정적인 교육예산 확보 및 투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교육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반영할 방침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도시가 아무리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생산해도 친절하지 않거나 청렴하지 못하다면 마치 기본을 모르는 학생이 응용문제를 못 푸는 것처럼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며 “안성시가 친절하고 청렴한 도시로 거듭난 만큼 2013년 최우선 과제인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각오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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