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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 10구단 유치 꿈 이뤘다

KBO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확정
올해 창단…2015년 1군리그 합류
프로야구 10구단시대 18면

‘수원-KT’가 한국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의 연고지 및 대상 기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 KBO 정기총회’를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한 통신기업 KT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업으로 최종 승인했다.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9개 구단 구단주(대행)들은 이날 만장일치로 지난주 이사회가 요청했던 신입회원 KT의 가입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10구단의 주인공이 된 KT는 올해 공식 창단하게 되면 9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처럼 내년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 기량을 쌓은 뒤 창단 2년째인 2015년 1군에 합류한다.

KT는 KBO 회원사 신규 가입금으로 30억원,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 가입 예치금으로 100억원을 KBO에 낸다.

가입 예치금은 KT의 약속 이행을 위한 일종의 보증금으로 KT가 창단 후 5년 동안 2만5천석 이상 구장을 확보하고 리그 참가자격을 유지할 경우 반환되지만, 기간내 이를 지키지 못하거나 야구단 운영과 관련한 중대한 신분상의 위기에 처할 경우 KBO에 귀속된다.

KT는 KBO 총회 승인일인 이날부터 30일 이내 가입금 30억원을, 가입예치금 100억원은 90일 이내, 야구발전기금 200억원은 1년 이내에 각각 납부해야 한다.

KT의 신규 가입금 30억원과 가입예치금 100억원은 2년 전 NC가 냈던 금액과 같은 액수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할 당시 가입금 30억원을 냈고 그 돈으로 현재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을 건립했는데 그 가치를 현재 18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KT가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내는 만큼 30억원을 보태 230억원 정도면 합당하다고 구단주들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KBO는 규약에 적힌 신생구단 지원책에 따라 KT의 창단을 도울 방침으로 기본적인 틀은 9구단인 NC의 틀 안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KT는 2년간 드래프트에서 신인선수 2명의 우선 지명권을 얻고 각 구단에서 보호선수(20명)를 제외한 1명씩을 데려올 수 있다. 1군에 가세하면 2년간 외국인 선수를 3명 보유하고, 같은 기간 1군 엔트리 등록인원을 다른 팀보다 1명 증원할 수 있다. 현재 1군 엔트리 인원은 26명이다.

한편, 양 총장은 “10구단 유치 경쟁에서 패한 전북-부영에 위로를 전한다”며 “전북지역 야구 인프라가 확충되는 대로 유소년 야구 대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등 KBO주관 경기를 전북에서 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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