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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새로운 세계로 초대 특별한 겨울방학 만들어요

 

● 경기도 박물관

미국 남서부 누비던 밈브레스 부족

유물 전시… 로키산맥 등 영상 감상

● 전곡선사 박물관

매머드 등 진품 화석 빙하시대 재구성

한탄강 따라 연천지역 지질 탐사 활동

● 경기도 미술관

관람객들의 시선으로 소장품 재해석

큐레이터 역할 하며 대중 참여 유도

● 경기도 문화의전당

예술·신체활동 ‘빛과 색깔 과학놀이’

샌드아트·레이저 체험 아이들 인기

■ 경기도내 겨울방학 전시·문화 프로그램 다채

올 겨울은 여느 해보다 눈도 많이 오고 추운 겨울이지만 아이들은 추운 날씨도 잊을 만큼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겨울방학 기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며 고민하고 있다.

이젠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경기도는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도 산하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의전당에서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아이들을 맞이한다.

방학을 맞아 마련한 개성만점 프로그램들로 새로운 추억과 경험을 선사하는 경기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의전당으로 출발해 보자.
 

 

 


■ 경기도박물관 ■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에서는 미국 남서부 광활한 대륙을 누비던 밈브레스 부족의 삶을 알아보는 특별전 ‘아메리카 인디언의 삶과 문화: 밈브레스 토기와 바구니’가 2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토기 45점은 지난 2009년 밈브레스 재단에서 기증 의사를 밝힌 후 2010년 미국 밈브레스 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로 유물기증 협약을 통해 한국으로의 유물 운송이 이뤄졌다.

이번 특별전에 소개되는 밈브레스 부족은 기원후 200년에서 1450년까지 지금의 미국 남서부에 살았던 원주민이다.

밈브레스 부족은 상징적인 토기 무늬를 만든 것으로 유명한데, 이 무늬들은 부족민의 우주관과 종교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전시회는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원주민이 자리 잡았던 미국의 자연환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밈브레스 토기가 발견된 미국의 남서부 지역, 록키산맥과 그랜드 캐년(Grand Cannon)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는 미국 원주민의 기원과 역사를 사진을 통해 살펴본다. 선사시대에 미국 원주민들이 일으킨 문화와 삶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고, 3부는 밈브레스 토기에 나타난 무늬를 통해 미국 원주민의 생활과 문화, 우주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코너다.

4부는 미국 원주민의 공예문화를 바구니, 장식품,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는 25일까지 옛 서당에서 옛 어린이들이 어떤 생활을 하였는지 즐겁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동동하하(冬冬夏夏)’를 운영한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사자소학(四字小學)을 배우고 과거시험을 보며 장원급제자에게 어사화를 하사하는 행사까지 흥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 전곡선사박물관 ■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은 3월 10일까지 특별기획전 ‘빙하시대 사람들(Man in Ice Age)’ 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혹독한 추위가 온 지구를 뒤덮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먼저 관람객들은 상설전시실에서 기획전시실로 이어지는 얼음 동굴입구를 통해 빙하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빙하시대는 지구의 역사에 있어서 어떤 시대이고, 왜 생기게 되는지, 빙하시대의 환경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영상물과 설명을 통해 그 시대를 떠올려 보게 된다.

통로를 따라 들어간 기획전시실은 내부에 공간의 구분이 없이 하나의 커다란 빙원의 모습으로 꾸며져 그 속에 기증 화석을 재구성한 빙하시대의 대형 동물들과 얼음 속에 갇힌 꼬마 맘모스 ‘디마’를 만나게 된다.

또 성장한 매머드, 털 코뿔소, 들소의 진품 화석들은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동굴곰과 원시말 등의 새로운 동물 골격도 추가돼 하나의 거대한 무리로 연출된 빙하시대 동물들의 골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 전시실은 벽이 없는 하나의 공간과 그것을 조망하며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꾸며져 가운데 자리한 동물들의 웅장한 모습과 전체 전시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된 점도 전시 포인트다.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지질탐사대 : 한탄강 따라기’를 준비했다. 한탄강과 임진강의 주변 지역은 물론 지질학의 보고인 연천지역을 직접 답사하며 암석과 지질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경기도미술관 ■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3월 3일까지 도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미술의 꼬리달기’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관람객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을 개발한 도미술관의 오픈 플랫폼으로 미술관 소장품에 관한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도미술관은 이 전시를 위해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1월 4일까지 ‘나도 큐레이터’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들이 큐레이터의 역할 중 일부분을 대신 수행하는 관람객 중심의 ‘소셜 큐레이팅’ 전시다.

또 전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술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서 관람객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다.

동시대 예술은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데이터베이스이거나 공동체가 기반하고 있는 사회적 지식을 생산하는 지식생산시스템의 일환으로 전환하고 있다.

■ 경기도문화의전당 ■

경기도문화의전당은 3월 3일까지 전당 갤러리에서 ‘빛과 색깔 과학놀이 체험’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신나게 놀면서 학습하고 예술활동과 신체활동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체험전으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의 호응도가 높은 전시 프로그램이다.

총 30여종의 체험을 하면서 놀다보면 어느새 과학지식이 쏙쏙 들어오는 에듀테인먼트 체험전인 이번 전시는 교육적 지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빛과 색깔 과학놀이 체험전에서 빛의 탄생과 역사를 배우고 빛의 속도를 측정한 과학자, 빛의 존재를 발견한 과학자, 빛의 성질을 연구한 과학자 이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어떤 과학자들이 빛을 연구하고 업적을 남겼는지에 대한 빛의 과학사를 학습할 수 있다.

이러한 학습과 동시에 과학의 세계를 체험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특히 레이저 체험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레이저를 피해 목적물에 도달하는 체험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과학체험과 동시에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샌드아트는 단순히 모래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판화의 음, 양각이나 수채화의 그라데이션 효과 등 다채로운 현재진행형 회화기법이 총동원된 그야말로 모래예술이다.

아이들이 아티스트가 되어 색깔 모래로 그림이나 감정표현, 글자 등 다양한 표현으로 동화적인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이밖에 착시액자, 홀로그램, 고흐 그림에 숨어있는 빛과 색 등 그림 속에서 빛과 색을 배울 수 있

는 예술과 결합된 체험활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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