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용인·의정부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손실보전금을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용인·의정부 경전철도 내년 1월부터 통합환승할인이 가능해진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용인·의정부 경전철의 통합환승시스템을 연내에 개발·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용인·의정부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손실보전금의 일부를 용인시와 의정부시에 지원키로 했다.
경전철 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도의 손실보전금 지원비율은 현행 버스에 대한 도비 지원비율인 3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연간 30여억원이 도비가 지원될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는 경전철을 환승할인으로 이용 시 통합거리비례요금제(10㎞까지 기본요금, 5㎞ 초과 마다 100원 추가 부과)가 적용돼 서민들의 교통요금 부담 해소와 함께 만성 적자운영이 예상되는 경전철 운영에 숨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으로 버스와 동일한 환승 편의가 제공돼 경전철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경전철로 인한 지자체의 경영 악화를 막고, 경전철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한 조치”라며 “현재 용인시는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을 결정했고, 의정부시도 조만간 내부 방침 마련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