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의 물 관리 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7일 공관에서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자원공사 관계자, 도내 물관리 기술 보유 중소기업인 ㈜팬지아21 대표 등과 함께 도내 물 관리시스템 수출에 대해 협의했다.
사우디 방문단의 이번 방한은 도내 시·군에서 운영 중인 물관리시스템과 기술을 사우디 물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3천억원 규모의 상수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문단은 지난 26일 의정부시 물 공급 현장을 찾아 상수도 운영시스템과 물처리 기술 등도 견학했다. 팬지아21은 아리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전문 물관리 기술기업으로 누수탐사 전문업체 등 2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 중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다.
도 투자진흥과 관계자 “중동 진출같은 대규모 수주활동의 경우 개별 중소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물관리 기술 수주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