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소비위축과 사육두수 증가, 수입산 돼지고기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산지출하 돼지값 폭락과 함께 사료값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있는 도내 양돈농가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특히 사육모돈 10% 감축과 비육돈 조기출하 등 샌산량 조절을 통한 양돈산업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및 자돈인큐베이터 설치지원 등 305억을 투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도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앞둔 다음달 1일 수원 광교산 입구와 농협경기지역본부 금요장터에서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촉진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삼겹살에 치중된 돼지고기 소비형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등심, 뒷다리살, 앞다리살 등 저지방성 부위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법을 소개하고 무료시식회와 나눔행사 등을 진행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시중보다 20~30% 할인판매도 이뤄진다.
또한 가중되는 3중고로 인해 양돈농가의 연쇄 도산위기마저 우려되면서 조기 안정화에 주력, ▲사육모돈 10% 감축 ▲비육돈 조기출하 ▲불량자돈(새끼돼지) 집중관리 등 생산량 감축 및 돼지 출하물량 감축을 유도하고, 산지 돼지가격를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과 사료값 상승, 구제역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축사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고 자돈인큐베이터, 냉난방시설, 에너지절감 환기시설, 우레탄 단열시설 등에 총3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