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전통시장 무료 배송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터마켓)에 비해 취약한 전통시장의 배송서비스를 개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5곳씩 모두 15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무료 배송센터를 설치한다.
3년간 지원 졸업제로 초기 시설 설치와 운영비의 90%는 도비로, 이후 2년간은 도비와 시·군비로 운영비의 90%가 지원된다. 배송센터의 책임운영을 위해 10%는 해당 전통시장 상인회가 부담한다.
도는 무료 배송센터 설치 이후 운영 성과를 평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현재 구축하고 있는 전통시장 포털사이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올해 배송센터 운영을 희망하는 전통시장 상인회는 11일까지 시·군을 통해 도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상품의 배송수요 적합성과 주차장 소재여부, 상인회 가입률, 점포수 등을 토대로 심사해 대상을 선정한 뒤 모두 2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하남 신장시장, 용인 중앙시장, 수원 지동시장, 안양 중앙시장 등 4곳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