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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지사, “당장 ‘비상경영’ 돌입하라”

세수부족 등 위기감 고조
도내 기업 수출도 빨간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정 운영에 대해 “당장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라”고 지시했다. ▶관련기사 3면

김 지사는 지난 8일 김성렬 행정1부지사, 최승대 행정2부지사,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의 이같은 ‘비상경영’ 지시는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결함이 예상되고, 원화 강세로 도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도 급락한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정부조직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정국으로 인해 취득세 감면 연장 등 민생법안의 국회 처리는 물론 정부부처 장관 임명 및 후속 인사 등이 올스톱되면서 도정현안 추진도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는데다, 가중되는 세수결함으로 인한 재정난 속에 학교용지부담금 납부 등 재정압박에 대한 대내외적 위기감을 체감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지사는 “우선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 큰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전력을 다해 막아야 한다”며 “기대했던 동탄2기 신도시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도내 제조업체 가동률을 파악,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하다”면서 “경제도 어려운데 북한의 긴장감 조성행위까지 겹쳐 최전방인 도는 특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상황을 ‘부동산, 수출, 안보’ 3중 복합 위기라고 인식한 김 지사는 “(행정1·2, 경제) 세 부지사가 공동으로 비상경영TF팀을 이끌고 가길 바란다”며 “부동산 활성화방안 입법화를 위해 대국회 설득에도 모두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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