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정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도에 따르면 ‘비상경영 T/F팀’은 김성렬 행정1부지사, 최승대 행정2부지사, 이재율 경제부지사 등 3명의 부지사를 공동 팀장으로 ▲예산·재정팀 ▲부동산 정책팀 ▲경제환경 분석팀 ▲안보대응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지난 8일 현재 도의 상황을 ‘부동산, 수출, 안보’ 3중 복합 위기라고 진단한 뒤 3명의 부지사를 중심으로 “당장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예산·재정팀은 기획조정실장을 주축으로 비상경영 총괄 및 홍보, 도세 징수추이 분석, 취득세 추가 감면연장과 보육법 개정 상황, 예산절감 방안 등을 맡게 된다.
도시주택실장이 이끌게 될 부동산 정책팀은 주택시장 현황 분석과 부동산 정책전환 대책, 직주근접 융복합 주거대책 등을 세우게 된다.
경제환경 분석팀은 경제투자실장을 축으로 환율변동 등 경제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파악을, 안보대응팀은 기획행정실장이 맡아 북한 동향 관리와 접경지역 등 비상 대비태세 점검, 유관기관 비상연락 체계를 점검한다.
비상경영 T/F팀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 김 지사 주재로 열리는 정책회의에 앞서 분야별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19일 국회정책협의회 때 국회의원들을 찾아 전방위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KOTRA,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한국은행 경기지역 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기업의 수출 대책을 논의하고, 이달 말부터는 주기적으로 수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지역별·산업별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경기선진화 포럼을 격월제로 정례화해 부동산, 세제개편, 경제환경 등을 주제로한 참여·현장형 정책콘서트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