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경기도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 등락에 따라 인천과 경기지역 취업 성적표가 엇갈렸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경기·인천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취업자는 138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천명(1.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건설업(-2만1천명), 제조업(-5천명)은 감소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7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5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명), 농림어업(8천명)은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2월 경기지역 취업자는 570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9만3천명(-1.6%) 줄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취업자는 지난해 11월 2만7천명이 늘어난 이후 2012년 12월 8만9천명, 올 1월 6만6천명이 줄면서 3개월 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이는 제조업(6만8천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명)을 제외한 도소매·음식숙박업(-8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만6천명), 건설업(-3만5천명), 농림어업(-2만7천명) 등의 부문에서 20만2천명이 감소한 탓이다.
한편, 지난달 인천과 경기지역 고용률은 58.8%, 57.4%로 각각 0.5%p, 0.6%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