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2일 김문수 지사와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3일 출국한 도 투자유치 대표단도 카타르를 방문해 식물공장의 공동개발 및 보급을 위한 막판 세부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에너지 수요 감축 및 식물공장 모델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공동노력한다.
특히 카타르 식물공장 수출에 필요한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양 기관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업무 자원 및 연구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태양광·태양열·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 에너지 진단과 자금지원, 에너지 기기 효율 향상 등 에너지 수요 감축, 고효율 에너지기기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육성과 수출산업화 지원 등에도 손잡기로 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한 도 투자유치대표단도 27일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QNFSP)를 방문, 식물공장 공동개발·보급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대표단에는 도내 식물공장 수출 관련 기업 3곳도 포함됐다. 협상에서는 식물공장 수출 규모와 금액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8일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와 식물공장 공동개발과 보급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식물공장은 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10년 첨단 정보기술(IT)과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첨단 작물재배 유리온실로 115㎡ 크기 온실에서 로봇이 파종하고 햇빛대신 LED를 이용해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한다.
도는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식물공장 수요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투자유치대표단은 23~27일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3개국을 찾아 도의 첨단농업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방안을 모색한 뒤 28~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재무투자자 및 바이어를 초청, 도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수주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