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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포화… 오피스텔 분양 ‘봄날은 갔다’

공실위험에 건설사 분양 ‘머뭇’
2분기 13개단지 공급에 그칠듯
2011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
“여건 감안해 기대 수준 낮춰야
임대수요 높은 곳 접근해볼만”

 

일반적으로 4월~6월(2분기)까지는 계절효과로 인해 분양시장 성수기로 불리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에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은 계절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입주 물량이 과거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실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 연구원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오피스텔 분양성공을 위해 수익성에 대한 부분을 우선 강조해야 하는데 경쟁물건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쉽게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있다”고 말했다.

◇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 2011년 3분기 이후 최저

27일 부동산114(www.r114.com)가 2분기 전국에서 예정된 오피스텔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13개 단지, 6천765실의 공급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물량은 2012년 2분기 대비 40%, 전기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3분기의 5천313실 공급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예정 물량은 계획의 80% 수준 이하에서 공급되는 편이어서, 2분기 계획된 6천765실 중 5천여 실 정도만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어려운 시기에 분양에 나서는 곳들은 그만큼 입지적인 자신감이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으므로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 연구원은 “투자자는 시장여건을 감안해 오피스텔에 대한 수익률 기대수준을 다소 낮춰야 한다”며 “다만 역세권이나 개발호재, 기업·산업체 입주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은 시장여건에 상관없이 공실 위험은 적은 편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 주요 2분기 오피스텔 분양 예정 단지

▲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 롯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다음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47층 규모, 전용면적 26㎡~34㎡ 총 1천835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도보5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학 외 다양한 교육시설이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 삼성전자, 녹색기후기금(GCF) 등의 다양한 투자유치로 풍부한 임대수요가 가능하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2차 오벨리스크’ = 한화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상암2차오벨리스크’를 분양할 예정이며, 총724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방송, 통신과 관련된 MBC, SBS, KBS, LG유플러스 등 많은 업무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직장인 출퇴근 수요가 많으며, 외국인 학교 2곳과 가깝게 위치한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노을공원, 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 서울 마포구 공덕동 ‘코업시티하우스 공덕2’ = 코업은 오는 6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코업시티하우스 공덕2’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17층 규모, 총 98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가 환승되는 공덕역과 도보10분 거리의 역세권으로 에스오일, 산업인력관리공단, 신용보증기금, 서울서부지방법원 등 각종 산업시설이 입지해 있다. 서강대, 숙명여자대학교와도 가까워 대학생 임대수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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