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직원 순직사고 제로’ 달성을 위해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관리하는 ‘현장안전관리 평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개인의 평가점수가 팀·센터·소방서 평가에 영향을 주는 자기책임성이 적용된 안전관리평가와 안전사고 사례 발표대회로 구성되며 연말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안전관리평가는 개인, 팀, 119안전센터, 소방서 등 4단계 평가로 나눠 매 분기 실시된다.
개인은 22개 유형별 안전수칙과 재난현장 표준 작전절차(SOP), 팀은 각종 위험요소를 발견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위험예지훈련과 가상화재훈련, 119안전센터는 사고사례 숙지도 및 안전수칙 준수여부, 소방서는 도상훈련과 안전수칙 준수여부 및 청렴도 등이 평가 대상이다.
안전사고사례 발표대회는 상·하반기 4개 권역별로 개최한 뒤 권역별 우수 2개 관서를 대상으로 연말에 왕중왕을 선발한다. 5월 상반기 발표는 안전사고사례 중심 개선방안을, 10월 하반기 발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및 업무개발을 주제로 각각 실시된다.
연말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은 근무평정을 우대하고, 최우수 2개 소방서와 5개 안전센터는 최고등급의 성과급과 시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반면, 종합성적 하위 5개 관서는 집중 교육 및 재평가를 실시하며 3회 이상 하위 4개 관서에 포함된 소방서는 서장, 과장 보직을 부여하지 않는 삼진아웃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또 순직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센터와 소방서는 평가에서 제외시킨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소방재난본부 최대의 정책목표인 직원 순직방지를 위해 소방본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도내 소방관 3명이 화재진압 중 사망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36명이 순직하고 1천660명이 부상당하는 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