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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돌기 경품 수상자

 

양문형 냉장고 전동환 씨, 당첨 후 눈물… “감사 또 감사합니다”

“어떻게 저에게 이런 행운이 생기죠.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해 1만 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고의 경품인 양문형 냉장고를 거머쥔 전동환(66·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 씨. 전씨는 우연히 보게 된 경기신문을 통해 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했다가 뜻밖에 행운을 얻었다.

기쁨의 눈물과 함께 연신 ‘고맙습니다’란 말을 반복한 전씨는 “몇 해 전 탈장 수술로 인한 재활 삼아 신문 배달일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경기신문에 기재된 화성돌기 행사 공고를 보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어 참가했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경품 수상 자리에서도 경기신문 1부를 들고 올라와 경기신문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LED TV 정은서 양 “저만 행운얻어 친구들에게 미안해요”

“같이 왔던 친구들 중에서 저만 행운을 거머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해요”

제9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경품추첨을 통해 대형 LED TV에 당첨된 수원 매향중학교 1학년 정은서(14·지동)양의 소감이다.

정양은 지난 2011년 제7회 행사부터 3년째 행사에 참여, 결국 LED TV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줬다.

정양은 “아침 8시 30분부터 행궁광장에 나와 화성 한 바퀴를 돌고나니 온몸에 힘이 빠져 힘들었다”면서 “당첨될 생각은 전혀 없어 집에 가려다가 혹시 하는 마음에 남았는데, 당첨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무대에 내려오고 가장 먼저 부모님이 떠올랐는데 당첨 사실을 알리자 너무 기뻐하시면서 두 분께서 광장에 바로 오셔서 TV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드럼 세탁기 이주호 군 “낡은 세탁기 교체… 효도한 기분”

“처음엔 실감이 안나고 당황스럽기만 했는데 부모님이 기뻐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자꾸자꾸 기뻐집니다.”

제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드럼세탁기의 주인공이 된 대평중학교 2학년 이주호군의 소감이다.

이 군은 “기쁘다거나 믿기지 않다기 보단 오히려 당황스러웠는데 어머니께 소식을 전하고 보니 그제서야 기쁜 마음이 들었다”며 밝을 표정을 지었다.

앞서 TV 경품추천 때 6차례나 행운의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고, 세탁기 경품추천 때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자신의 행운번호가 호명되자 좀처럼 실감할 수 없었던 것.

이 군은 “집에 있는 세탁기가 오래됐는데 마침 세탁기를 받게돼 너무 기쁘고, 특히 어머니가 매우 좋아하셔서 효도를 한 기분”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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