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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中企 손톱 밑 가시뽑기 본격화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기업애로 20건 이상 접수
4일 ‘힐링캠프’서 김종국 경기중기청장에 직접 건의

1 도내에 소재한 섬유업체 A사는 지난 2009년 B은행으로부터 연 7% 금리(담보 대출)로 2억원 규모의 자금을 융자받았다. A사는 2011년 경기침체로 인한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처했지만, 은행 대출금과 이자는 결코 밀리는 일이 없었다.그러나 B은행은 A사를 상대로 재무상태가 나쁘다는 이유로 대출금리를 11%로 상향 조정했고 연체 한 번 없었던 A사는 오히려 자금 유동성 위기가 가중되는 곤경에 처했다.



2 수작업으로 김치를 만드는 B사는 종업원 수가 100여 명에 달한다. B사는 최근 공정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청 제품 공정 개선사업에 참여를 신청했다. 자동화 설비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다.그러나 사업 참여는 종업원 수 50인 미만 업체만 지원이 가능해 B사는 사실상 지원 신청이 불가능했다. B사는 정부 사업 참여를 위해 종업원 수를 줄여야 하는 셈이다.



지난달 경기지역에 설치된 ‘손톱 밑 가시 힐링센터’가 개소 19일 만에 20건이 넘는 도내 기업 애로를 수집하고 ‘가시 뽑기’에 본격 착수한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소한 ‘경기지역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센터’는 이날 현재까지 21건의 다양한 기업 애로를 접수했다.

주요 애로 사항은 ▲수도용 자재 안전기준 인증 유효기간 연장 필요성 ▲정부 제품 공정 개선 사업 참여 범위 한계 ▲기술개발제품 수의 계약 활성화 시급 ▲은행권의 불합리한 대출금리 상향 조정 등이다.

이같은 ‘기업 애로’는 도내에 위치한 95곳의 조합 이사장들의 협조 및 관련 간담회 개최,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수집됐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4일 ‘경기지역 중소기업 손톱 및 가시 힐링캠프’를 열고 이번에 수집된 애로를 김종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에게 직접 건의할 계획이다.

최재한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관계 기관에 건의된 기업 애로는 처리결과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회신해 개선 성공률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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