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미국 제약사인 테라비다와 계약을 맺고 과민성 방광과 절박성 요실금 치료제인 ‘THVD-201’과 ‘THVD-202’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과민성 방광과 절박성 요실금은 노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을 찾거나 수면시간에 소변을 보는 등 소변 조절이 안 되는 것이 특징이다.
THVD-201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차단하는 항콜린제 ‘톨터로딘’과 침 분비를 촉진하는 ‘필로카르핀’ 성분이 든 복합제로, 과민성 방광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서도 입이 마르는 부작용은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올해 안에 기술이전을 끝내고 임상시험을 거쳐 2016년부터 THVD-201을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