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일선 학교 교원들과 교육감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불만제로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불만제로팀’은 일선 학교의 불편사항 개선과 새로운 제도 신설,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 불필요한 관행 제거 등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제안서 형태로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현직 교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불만제로팀’은 교육청의 각종 제도에 대한 모니터링과 불합리한 관행, 문제있는 교육행정, 학부모와 학생의 반응 등을 일주일에 한두 건씩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보고하게 된다.
연구원 교육정책개발팀은 현장 의견을 매주 3~4개 선정해 정책제안서 형식으로 교육감에게 보고한다.
한해 중간에 담임이나 교과교사가 교체돼 학생들의 공부와 학교생활에 영향을 주던 하반기 전보가 대폭 사라진 점과 학교 화장실 휴지 비치, 학교폭력 피해자 힐링캠프의 확대, 강제야간자율학습 점검, 학업중단 숙려제 도입 등이 불만제로팀의 성과다.
김기철 학교혁신과장은 “선생님들이 가르치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느낀 사안과 현장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되면서 우리 학교현장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