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었지만 이번에 바뀐 제도로 인해 수능과 공무원 시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고등학생을 위한 공무원 시험 안내서 책이 출간됐다.
‘나는 대한민국 최연소 공무원이다’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가이드다.
첫 제도 개편을 두고 학생들 및 지도 교사들이 우왕좌왕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모든 궁금증을 요목조목 잡아준다.
책의 1장에는 바뀐 제도와 고3 때 공무원이 되면 받는 혜택 및 전체적인 개요, 2장에는 공무원 시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는 Q&A, 3장에는 시험과목은 무엇이며 과목별로 공부하는 공부법과 노하우, 4장에는 고3 때 공무원이 된 선배들에게 듣는 조언과 시험 준비법, 5장에는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있었던 공직설명회의 지상 중계 등으로 구성했다.
부록에는 각 과목별 모의 평가 문제가 들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장의 시작 부분에 꽁트를 삽입해 각 장의 이야기를 요약해 줌과 동시에 이해를 쉽게 했다.
최루비라는 공무원을 꿈꾸는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공무원 시험 준비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저자는 우리가 공부를 하고 대학에 가고 직업을 갖는 이유는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선진국의 젊은이들 일 수록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은데 그 서비스가 공익을 위한 것이라면 일의 보람은 훨씬 클 것이며 타인을 위해 일하는 대표적인 직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2013년부터 시작된 고3을 위한 고졸 공무원 전성시대는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치솟는 대학등록금과 막상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올해부터 시작된 고졸 공무원 부흥 정책은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신호탄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