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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결핵발생률 20% 줄인다

결핵퇴치 기동반 설치…취약계층 집중관리

경기도가 오는 2017년까지 결핵발생률과 사망률 20% 줄이기에 나선다.

결핵 퇴치 기동반인 G-TB(Gyeonggi-Tuberculosis)를 운영하고, 결핵 취약계층을 특별관리한다.

도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2013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종합계획 1단계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결핵발생률과 사망률 20% 감소를 목표로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2단계로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과 사망률 50% 감소가 목표다. 이는 도가 지난해 실시한 민간공공협력사업 및 결핵관리가 실효를 거뒀다는 판단에서다.

도내 결핵환자 발생 수는 2007년 5천413명에서 2008년 5천884명, 2009년 5천978명, 2010년 6천141명, 2011년 7천761명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7천629명으로 1.7% 감소했다.

도는 결핵 퇴치 기동반인 G-TB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G-TB는 보건복지국장을 반장으로 감시팀, 역학조사지원팀, 검사지원팀 등 3개팀 14명으로 구성돼 도내 결핵환자 다발생 지역과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북한이탈주민 국내 적응시설 등을 중점 관리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도내 결핵환자 다발생 지역인 부천시 원미구(427명)와 시흥시(339명), 남양주시(333명), 김포시(202명) 등에 인력을 집중해 결핵치료율을 높일 방침이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안산과 수원, 성남시는 결핵 검진 확대와 잠복결핵치료를 강화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191곳 1만7천584명에 대해 흉부선 X선 검사 등 이동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수원·성남·의정부 등의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노숙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3회 이상 결핵 상담 및 검진활동도 벌인다.

발견된 결핵환자들은 도립의료원 등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결핵관리는 OECD 34개국 가운데 최근 15년간 결핵발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후진국 수준”이라며 “결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질병확산을 막기 위해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철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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