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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푸른 5월 하늘 가르는 화려한 곡예 비행쇼 ‘기대만발’

블랙이글-브라이틀링 짜릿한 배틀 ‘백미’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 기념 첫 선
미국·스웨덴 곡예비행 등 볼거리 풍성
모형 비행기 제작 등 즐길거리도 다채
올해 250명 항공기 탑승체험 추억 선사

 

■ 미리 보는 ‘2013 경기안산항공전’

가정의 달 5월의 시작과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어쇼가 안산시 사동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13 경기안산항공전’은 역동적인 에어쇼와 경비행기 탑승은 물론 다양한 비행 체험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항공전의 백미 ‘에어쇼’

이번 항공전의 백미는 역시 에어쇼다.

5회째를 거친 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공중회전에서부터 중력을 무시하는 속사포 같은 곡예비행까지 하늘 위 짜릿한 전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고의 라인업이 채워졌다.

항공전 참가팀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스위스, 미국, 스웨덴, 스페인 등 총 5개국, 5개팀.

이중 세계 민간 에어쇼팀 중 최고로 꼽히는 스위스 ‘브라이틀링 제트팀’(Breitling Jet Team)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이 벌이는 화려한 비행 배틀은 이번 항공전 최고의 관람 포인트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브라이틀링 제트팀의 이번 에어쇼는 올해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맞아 성사됐다.

민간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제트기와 파일럿을 보유한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주 기종인 L-39 알바트로스 제트기 7기를 사용해 서로 3미터의 좁은 간격으로 최고 시속 750㎞의 공중회전 등 화려한 편대비행을 자랑한다.

지난달 공군본부 직할 제 53특수비행전대로 승격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역시 이 기간 중 T-50 기종 8대의 화려한 편대비행을 벌인다.

블랙이글은 1~5일의 행사 기간 중 3일을 제외한 4차례 비행에 나서며,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2차례(1~2일) 비행을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단독 곡예비행도 이어진다.

미국 곡예대표팀의 국가대표인 ‘허비톨슨’(Hubie Tolson)과 스페인의 곡예비행대회 챔피언인 ‘캐스토 판토바’(Castor Fantoba)가 현란한 곡예비행을 선사하고,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안 팀’(Scandinavian Team)은 두 명의 여성 곡예사와 함께 비행기 날개 위에서 벌이는 아찔한 ‘윙워커’(Wing Walker) 퍼포먼스를 뽐낼 계획이다.

이외에 공군 특수부대의 탐색구조 시범과 특전사 고공낙하, 산림청 헬기 산불진화 시범, 미 공군 폭격기 A-10 및 F-16, 미 공군 정찰기 U-2, 한국군 코브라헬기 등의 축하 비행이 준비됐다.

짜릿한 비행을 즐길 수 있는 항공기 탑승 체험도 이번 항공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항공기 탑승 체험은 해발 200∼300m 높이에서 시속 150㎞ 속도로 시화호 일대를 전문 조종사와 함께 경비행기나 헬기를 타고 날 수 있다. 항공기 체험은 매년 1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항공전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사전 예매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총 250명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항공기 탑승체험, 비행 시뮬레이션, 모형 비행기 제작 체험, 119 안전체험 등 관람객 위주의 다양한 항공 체험과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느 때 보다 풍성하다”며 “이외에 초경량항공기부터 모형항공기까지 100여대의 항공기가 시대 및 기능별로 전시하고 주요 항공기마다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색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항공전 기간 중 톡톡튀는 이색 이벤트가 이어진다. 행사장 주변 안산시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연결해 이색 벽화 거리 ‘플라이로드’를 조성하고, 이를 세계 최대 규모 어린이 모자이크 그림 부문 세계 기네스에 도전한다.

플라이로드는 지난해 경기안산항공전 행사장에 처음 설치됐으며 안산 지역 유치원 초등학생 2천966명이 참여해 길이 310m, 높이 1.8m로 만들어져 지난해 10월 ‘가장 큰 그림 모자이크’부문 한국 기네스로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다.

항공전 사무국은 안산지역 초등학생 총 2만여명이 각기 그린 그림을 길이 2.7km, 높이 1.8m의 초대형 모자이크로 제작, 이를 경기안산항공전 행사장 외벽 전체에 덮어 이색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년부부를 위한 ‘내 생애 최고의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 이벤트도 눈에 띈다.

이번 이벤트는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를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형태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 매일 1쌍씩 총 5쌍의 부부들은 헬기 탑승 체험, 황혼서약서 낭독, 호텔 숙박 및 식사권, 기념촬영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 직접 보고 느끼는 특별한 항공체험

항공교육관과 항공체험존도 매년 관람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항공 교실인 ‘항공교육존’은 체험권을 구매해 원하는 분야의 항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항공교육 이론과 함께 글라이더, 모형 열기구 제작 등을 체험 할 수 있으며 종이로 블랙이글을 제작해 보는 곡예비행기 제작체험, 열기구 역사와 이론을 배울 수 있는 모형열기구 제작비행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항공체험존에서는 패러글라이더 장비를 갖추고 조종 및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는 패러글라이더 지상체험, 허리에 와이어를 묶고 트램플린 위를 통통 튀어 원심력을 체험하는 스카이번지 등 다양한 간접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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