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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고 건강에 좋은 ‘식용 꽃’ 인기

봄 맞아 평균 판매량 20~30% 증가
항산화성분 채소·과일보다 10배↑

 

봄을 맞아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식용 꽃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식용 꽃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과일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높게 포함돼 있다.

폴리페놀은 뇌질환 예방,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가 있고, 플라보노이드는 노화방지, 암·만성염증·심혈관 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 식용으로 유통되는 장미품종인 아리수, 링컨, 럭키데이 등에는 폴리페놀이 녹차보다 1.5~7배, 오렌지 등 과일 껍질보다 1.5~3배 많다.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프리뮬러, 비올라, 팬지 순으로 높으며 이는 골드키위 등 과일 껍질의 1.8배 정도 높은 수치다.

이처럼 식용 꽃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식용 꽃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수야채전문 업체인 ‘허브 올’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식용 꽃 판매량이 한 해 평균 판매량보다 20~30% 증가했다.

박정화(37·여) 대표는 “생소하게 느껴졌던 식용 꽃이 요즘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까지 식용 꽃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전문적 지식이 부족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봄이 되면 식용 꽃을 찾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정아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박사는 “현재 식용 꽃은 대부분 쌈용 채소나 허브재배 농가에서 작은 규모로 생산하는 등 시장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식용 꽃의 기능성 발굴과 안전한 소비를 위한 제도 개선, 다양한 메뉴개발 등이 이뤄진다면 식용 꽃의 소비확대와 산업화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농진청은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꽃의 친환경 인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생산농가에서 추천받은 96종 가운데 팬지 등 식용꽃 68종을 농식품 품질관리시스템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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