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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많아진 봄철 내 아이 건강 지키려면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이다.

일교차가 있긴 하지만 어린이들이 야외 활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다.

부모와 아이들은 놀이공원과 야외 소풍이 잦을 것이다.

그래서 겨우내 움 추렸던 우리 아이들 활동량 더 늘어난 5월, 어린이 건강관리와 예방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 5월부터 9월까지 내·외부 열 관리를 잘 해주자

기온이 올라가 외부온도가 높아짐으로 인한 차가운 음료나 인스턴트 음식은 어린이의 속열을 가중시켜 평소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어린이는 아토피나 비염이 심해질 수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철 채소나 과일을 먹게 하고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며 외부 활동량을 늘려 땀을 통한 노폐물 배출을 늘려 주는 게 좋다. 또 유지방이나 고열량 음식은 자제하고 과도한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절해 준다.

■ 5월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에 주의해 주자

△ 감기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덥다 싶게 기온이 올라가는 4~5월에는 변덕스러운 날씨 덕에 감기를 많이 앓게 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비누로 하루에 7~8번씩 잘 문질러 씻게 하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기 떄문에 충분한 수분섭취와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켜준다.

△ 비염, 천식, 아토피(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4~5월과 9~10월에 많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황사가 있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사용하자.

또 매년 비슷한 시기에 비염이나 천식이 악화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미리 전문병원을 찾아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토피의 경우 겨울철에 엄마들이 보습과 습도유지에 신경 쓰다가 봄철에 조금 느슨하게 되면 악화되기도 한다.

또 학교나 유치원에 나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악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겨울부터 5월까지는 보습에 주의한다.

△ 외상

바깥으로 나가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소소하게 다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가벼운 상처는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고 습윤 밴드를 붙여주거나 연고를 발라주는 정도로 낫지만 심한 상처의 경우 제대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 지혈이 되지 않거나 상처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가벼운 골절이라도 옮기다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아이를 옮기지 말고 119로 연락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 건강은 시기와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골고루 먹게 하고 유치원과 학원을 전전하기 보다는 야외 활동을 통해 신선한 공기와 기초 체력을 길러 주는 것이 값비싼 영양제 보다 좋다. 우리 자녀의 안전한 야외 활동과 여름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올 5월에는 미리 준비해주자.

<도움말 = 정경덕 숨쉬는한의원 수지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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