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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작가의 독창적 시선 헝가리 한복판에

국립현대미술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서 국립창작스튜디오 입·출신 작가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국립창작스튜디오 입·출신 작가전 ‘Another Chain Bridge’을 연다.

전시는 지난 뉴욕, 런던, 시드니 문화원 전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해외문화원 연계 전시로서 한국 현대 사회의 단면을 창작스튜디오 입·출신 작가들의 독창적 시각을 통해 현지에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국제 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문제들 혹은 당면 과제들을 각자의 문화를 기반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긍정적 교류 활동의 기반을 다져보고자 기획됐으며 금혜원, 김민주, 김지민, 박승훈, 서민정, 이연숙, 전소정, 조소희 천대광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Another Chain Bridge’라는 전시 제목은 도나우 강을 사이에 두고 분리돼 있었던 ‘부다(Buda)’와 페스트(Pest)’를 ‘부다페스트’라는 하나의 도시로 통합시켜 준 ‘사슬다리(Sz’echenyi L’anch’id: The Chain Bridge, 1849년 완공)’를 귀감으로 한다.

9명의 참여 작가들은 예술이라는 투명한 시선을 통해 사회나 현상, 환경 등의 단편을 소재로 취해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 관계와 존재의 근본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속성을 지닌 두 대상 간의 교류는 ‘이해’와 ‘협력’을 통한 보다 나은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교류를 위한 시도는 ‘자기소개’와 ‘보여주기’ 그리고 ‘다가가기’로 드러나게 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각국 소재의 해외문화원 특별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소개하고 독창적인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세계 곳곳에 알려 나갈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은 동서냉전의 와해를 선도했던 한국, 헝가리 간 외교 수립의 의의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 깊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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