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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詩의 꽃 피우다

낭독 축제서 300여명 시의 향연

 

‘예향(藝鄕) 수원의 봄 밤, 시화(詩花)가 만개하다.’

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주최한 ‘2013년 봄 수원 화성행궁 시 낭독 축제’가 지난 4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 화성, 시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최동호(시인·고려대) 시사랑문화인협의회 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황동규·임병호·정수자·맹문재·권혁웅·서상만·정일근·김병호 시인 등 국내 유명 시인들및 수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시의 향연을 펼쳤다.

권성훈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염 시장은 정수자 시인의 시 ‘비의 나그네’를 즉석에서 낭송, 분위기를 돋웠으며 참가 시인과 시민들이 자신의 애송시를 낭송해 수원의 봄 밤을 시로 물들였다.

특히 최동호 시인의 시 ‘공놀이 하는 달마’를 권성훈 시인의 낭송에 맞춰 연극인 표수훈 씨가 시극으로 선보였으며 해금 연주자 김진화 씨가 ‘가시리’와 ‘옛 시인의 노래’를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또 시낭독회가 끝나고 황동규 시인과 최근 시집을 발표한 서상만·정수자·정일근 시인 등이 저자사인회를 마련했다.

최동호 시인은 “이번 시 낭독 축제를 통해 내 고향 수원이 인문학 도시로 자리 잡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한 편의 시가 수원시민들의 상처입은 영혼에 위로가 될 수 있는 날들을 기대한다”고 애향심을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수원문화재단에서 ‘수원 남창동 최동호 시창작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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