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축하공연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전통무용과 법왕사 합창단 합창, 법왕사 난타 팀의 난타공연, MAC의 뮤지컬 갈라쇼, 비보이 생동감크루, 퓨전국악 퀸의 공연이 진행됐고 객석을 가득 메운 1천200여 명의 불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마당이 됐다.
또 봉축 법요식은 송묵 스님(청련사 주지)의 사회로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봉축사, 감사패 증정, 장학금 증정, 축사, 발원문, 공지사항,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법요식에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광역시의회 문교사회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 강화군수로 재직하면서 강화지역 전통문화발전에 힘쓴 유천호 군수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더불어 보문사(주지 덕관)에서는 강화군에서 추천받은 학생 5명과 얼마 전 외포리에서 자살자를 구하려다 순직한 고 정옥성 경감의 자녀 3명을 포함한 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암 스님은 봉축사에서 “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이라는 봉축표어처럼 세상에 희망을 줄 때 내 마음이 행복한 것은 동체대비를 말한다”라면서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음을 알고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알고, 기쁨을 나누는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밀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축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가 큰 위안이 되므로 불자님들이 먼저 주위를 둘러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