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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문방구 / 16일 개봉

장난감·학용품부터 추억까지… 몽땅 팝니다
문방구 처분하려는 주인공
이에 저항하는 ‘초딩 단골’
좌충우돌 에피소드 그려…
사라져가는 문방구 완벽재현
어린이·어른까지 공감 줄듯

 

남들이 부러워하는 구청 공무원으로 잘 살고 있던 ‘강미나(최강희)’.

하지만 갑작스레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나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이 참에 미나는 어릴 때부터 꼴도 보기 싫었던 문방구를 통째로 팔아버리려 하는데, 제집처럼 문방구를 드나드는 초딩 단골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매일 들리고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는 곳.

학교 준비물부터 장난감까지,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그 곳! 바로 학교 앞 ‘문방구’다.

호기심 가득한 공간인 ‘문방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문방구’는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나’와 아이들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이자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핵심 공간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 속 ‘미나문방구’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까칠한 주인 ‘미나’와 말썽꾸러기 초딩 단골 때문에 한시도 바람 잘 날 없으며, 하루 종일 오락기를 붙들고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문방구 앞 초등학교 선생님인 ‘강호’다.

한편 ‘미나’는 골칫덩어리인 ‘미나문방구’를 처분하기 위해 재고 물품을 몽땅 팔아버리려, 그 어떤 문방구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영업전략을 내세운다.

1+1행사는 기본, 맛있는 간식거리로 단골 손님들을 문방구에 붙잡아 두고, 오래된 장난감들을 팔기 위해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들을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등 문방구를 빨리 처분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총동원하는 ‘미나’의 기상천외한 영업전략은 영화의 핵심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이처럼 다른 영화에서 쉽게 보지 못한 독특한 영업전략을 가진 문방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나문방구’는 특히 지금도 초등학교 앞에 가면 그대로 있을 것만 같은 추억의 문방구를 완벽하게 재현, 어린이들은 물론 문방구에 대한 향수를 품고 있는 어른들까지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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