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8.3℃
  • 구름조금서울 25.1℃
  • 구름조금대전 27.5℃
  • 구름많음대구 30.0℃
  • 맑음울산 30.0℃
  • 구름많음광주 27.5℃
  • 맑음부산 24.7℃
  • 흐림고창 26.9℃
  • 맑음제주 28.4℃
  • 흐림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6.8℃
  • 구름조금금산 27.0℃
  • 구름많음강진군 28.7℃
  • 구름조금경주시 30.6℃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경기창작센터 ‘신장개업’

오늘 3차 리모델링 완료 개막행사

 

경기창작센터는 22일 오후 3시 창작센터 3차 리모델링 완료 및 3개 상설전시 개막행사 ‘신장개업’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해 각계 주요인사 및 국내외 입주작가, 대부도 지역주민, 선감학원 생존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현재 창작센터 자리에서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운영됐던 ‘선감학원’의 희생자들을 위한 청배연희단의 취타와 비나리, 판굿 공연이 열린다.

‘선감학원’은 지난 1942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부랑아 감화 시설로 설립해 감화를 구실로 일제에 순응하는 군사 양성소로 운영했다.

이 시설은 해방 뒤부터 지난 1982년 폐쇄될 때까지도 40년간 부랑아 수용소로 운영됐고, 이 기간 동안 수많은 소년들이 인권유린과 혹독한 수용생활을 피해 육지로 탈출하다 바다에 빠져죽거나 구타 및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경기창작센터의 이번 판굿 공연은 선감학원에서 희생된 수많은 어린 소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 터에 새롭게 자리 잡은 경기창작센터의 출발을 축복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경기창작센터는 이날 센터내 7개동을 활용한 3차 리모델링 사업완료를 보고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시설은 크게 창작스튜디오 1, 2, 3동과 창의예술동, 공방동, 전시, 사무동, 섬마루(식당, 강당, 극장)로 운영된다.

3차 리모델링 완료로 경기창작센터는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 및 직원들의 사무공간은 물론 각종 예술교육과 체험교육, 전시.공연시설,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국내 최대의 아트레지던시로 재도약하게 됐다.

더불어 경기창작센터에서는 이날 센터의 성격과 운영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3개의 전시를 개막하고 무료관람에 들어간다.

2013년 경기창작센터의 입주 작가 59인의 최근작들을 선보이는 입주작가 쇼케이스 상설전 ‘왓츠온’과 다양한 복합매체를 기반으로 관람객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체험형 기획전 ‘프로젝트 제로’전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부도 지역 소개와 현 센터 부지에 자리 잡았던 ‘선감학원’의 역사를 담은 대부역사관(선감기록실)도 이날 문을 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