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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설렘’ 가득한 선율의 감동 속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 KBS교향악단 초청음악회
야체크 카스프치크 지휘, 세계 수준의 연주 선봬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오는 3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KBS교향악단 초청음악회’를 연다.

봄기운이 절정인 5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Jacek Kaspszyk)를 만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다.

‘봄의 끝자락에서 후기낭만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봄의 설렘이 가득한 후기 낭만파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열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이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프란츠 리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젊은 음악가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비탈리 피사렌코(Vitaly Pisarenko)가 협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플랫 단조, 작품 23’은 1874년 차이코프스키가 34세가 되던 해에 쓴 곡이다.

독일의 명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의 손에 의해 미국 보스턴에서 1875년 초연된 이후 많은 호평을 받게 되며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특히, 제1번 서두의 호른에 의한 명성 높은 도입부와 이어지는 제1주제의 호화스런 전개는 가장 인상적인데 이 부분은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감동의 여운은 격정적인 말러 교향곡 1번으로 이어진다.

말러의 ‘교향곡 제1번 D장조-거인’은 그가 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 왕립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완성한 곡으로 자신이 직접 지휘해 초연했다. ‘거인’이라는 이름은 당시 그가 심취해 있던 독일 낭만파 작가인 장 파울의 시의 제목을 본뜬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말러의 음악성이 대단히 가요적인 경향을 갖고 있어, 젊음과 패기에 찬 이 대곡도 ‘거인’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서정적 경향을 띠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아 내한하는 야체크 카스프치크는 폴란드 국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으며, 1994년도부터 고향인 폴란드에서 국립심포니를 이끌고 있다.

공연사업부 강재선 부장은 “안양에서의 클래식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에는 클래식 프로그램 구성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에서 자주 접할 수 없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마련했다. 가까운 곳에서도 세계 수준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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