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상기(민·비례) 의원이 27일 대형 피켓을 들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섰다.
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이 의원은 “홀대받는 평택항에 정부 적극 나서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평택항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이 의원은 이날 호소문에서 “평택항은 국내 항만 중 최단기간내 총 화물량 1억t 달성과 3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날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중인 평택항에 관심조차 없어 국회 앞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항과 광양항을 잇따라 방문하고 이번 주 인천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국제여객부두 문제 등 분명한 현안들이 존재하는 평택항에는 아예 오지 않아 관심이 얼마나 없는지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평택항 국제여객선의 연 이용객은 50만명으로 이 중 21만명이 외국인으로 평택항 여객터미널을 조속히 착공해 이들에게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소문의 주요 내용은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시급 ▲걷어가는 국세 비해 항만 지원인프라 투자 인색 ▲주한미군기지 이전 계획 뿐 군수물품 수송 대책 전무 등이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31일까지 국회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며, 다음달에는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