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중국 산둥성 르자오(日照)시를 연결하는 카페리 일조동방호(2만4천946t급·정원 620명)가 고장부품의 제작지연으로 오는 29일 평택항 출항을 끝으로 6개월간 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일조동방호는 지난 2월3일부터 3월30일까지 실시된 정기점검에서 선박의 주요 부품인 샤프트에 금이 가는 등 이상이 발견돼 고장부품 제작 지연으로 오는 11월까지 6개월 간 휴항하게 됐다.
이에 따라 평택항에서 중국으로 연결하는 국제 카페리 항로는 산둥성 웨이하이, 장쑤성 롄윈항 등 4개 항로에서 3개 항로로 줄어들게 된다.
일조국제훼리㈜ 박대용 대표이사는 “27일 평택항에 입항했고, 오는 29일 출항을 마지막으로 6개월간 휴항한다”며 “이유는 고장 부품 제작 지연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조동방호는 지난 2011년 2월 평택∼르자오간 주 3항차(월·수·금) 운항을 시작했으나 올해 4월8일부터 2항차(수·금)로 변경한 뒤 이번에 6개월 간 휴항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