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립유치원 27% 납입금 인상… 도교육청 ‘동결지침’ 무색

운영비 등 차등지급 방침

경기도 사립유치원 27%가 올해 납입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 올초 도교육청의 납입금 동결 지침이 무색하다는 평가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납입금 확정액 전수조사 결과 전체 조사 분석대상 972개 사립유치원(신설 및 휴·폐원 제외) 중 42.8%인 416개 유치원이 납입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나머지 사립유치원 265개원(27.3%)은 도교육청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올 입학금 또는 수업료를 인상하거나 수익자부담경비를 2.6%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올해 도내 사립유치원 월평균 납입금은 53만1천600원으로 지난해 51만1천560원보다 3.9% 인상됐다.

올해 신설된 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1천8곳의 월평균 납입금 총액은 40만원 미만이 31개원(3.1%)이고 40만∼50만원이 279개원(27.7%), 50만∼60만원이 541개원(53.7%), 60만∼70만원이 141개원(14.0%), 70만원 초과가 16개원(1.6%) 이었다.

인상폭이 큰 지역으로는 성남과 용인, 군포, 의왕, 수원, 화성, 오산 등 대도시와 신도시가 많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에 올 납입금 중 입학금과 수업료는 동결하고 수익자부담경비는 2.6% 이내에서 인상하도록 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납입금 동결 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립유치원에 대해 운영비 등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고액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납입금 인상 절차의 적정성과 수익자부담경비 산출 기준 및 정산절차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