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업재해 발생율이 가장 높은 월요일과 금요일에 안전관리 메시지를 발송하는 이른바 ‘안전진단 요일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도 환경안전관리과가 담당하고 있는 도내 유독물 관리사업장 68곳이다.
도는 월요일과 금요일에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안전의식이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각 업체 관리자들에게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유독물 취급시설 배관 및 밸브 누출여부, 안전장치의 정상가동여부, 개인보호장구 정상작동 여부, 저장시설 주입구 밸브 개폐상태, 유독물 취급 종사원들의 교육 및 지도·감독 여부, 유독물운반에 따른 안전관리 등이다.
도는 이달 중 사고예방을 위해 사업장 관리책임자들과 회의를 열어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유정인 환경국장은 “근본적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화학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안전점검 문화의 정착이 필요해 안전진단요일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