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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 사생대회 ‘이모저모’

○…이번 사생대회에 출전한 학생 중 드물게 목탄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 참가자가 있어 눈길.

그 주인공은 화성 봉담고등학교 2학년 전희정 양으로 미술학원에 다니는 동생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

전 양은 미술학도를 꿈꾸는 만큼 대회 하루 전 전곡항을 찾아 화폭에 담을 구도를 미리 점찍어 두는 등 꼼꼼하게 사전조사까지 실시.

함께 온 학원 친구들 중 맡언니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전 양은 “1등할 것 같다”는 주변의 반응에 수줍은 미소로 조심스럽게 대답을 대신하면서도 “내가 느낀 전곡항의 모습, 최대한 비슷하게 화폭에 담아내고 싶다”며 자신의 그림에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내.

○…이번 사생대회에 봉사활동을 위해 참여한 수원대학교 사회봉사센터 학생들이 열의를 갖고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

3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사생대회 개회식이 진행된 전곡항 중앙무대 주변은 물론 전곡항 입구부터 방파제까지 전 구간을 돌아다니며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으며 봉사활동을 전개에 최선을 다한 여해나(23·여)씨와 남아현(22·여)씨.

이번 행사가 올해 처음 설치된 사회봉사센터 첫 활동이라는 이들은 사생대회 현장 접수부터 그림 제출까지 행사 전반에 걸친 봉사활동은 물론 관광객들이 버리고간 쓰레기까지 모두 수거하는 열의를 보여.

이들은 “행사장 내에 볼거리가 많고 체험활동도 많이 마련돼 있어 미술대회가 끝나면 함께 놀다 갈 생각”이라며 전곡항 축제를 칭찬.

○…이번 사생대회에 참가한 화성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 중 일부가 그림그리기를 마친 뒤 해군 홍보마스코트 ‘해돌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을 누비는 자원봉사를 자처.

그 주인공은 홍익디자인고 1학년 김채은, 박주희, 서영, 이현경 양으로 이들은 홀로 행사장을 돌던 ‘해돌이’가 외로워(?) 보인다며 함께 해군 홍보에 나서.

서영 양은 “대회에 참가해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사장에 찾아온 만큼 즐겨야 한다”며 “해양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에 그리기 대회가 개최돼 모처럼 친구들과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 밝혀.

○…전곡항 전체를 무대로 자유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이번 사생대회에서 참가자 중 가장 먼 곳에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린 사람은 수원 오목천동에서 온 한예진(오현초1·여) 양.

한 양은 어머니 이혜수(39) 씨와 함께 오전 8시쯤 참가자 중 가장 먼저 접수를 한 뒤 전곡항 곳곳을 둘러보며 그림을 그릴 장소를 물색하다 경쟁자(?)가 가장 적은 전곡항 입구 목재데크에 자리를 잡아.

한 양은 “며칠 전부터 그리기 대회에서 무엇을 그릴까 고민했는데, 엄마가 좋은 자리를 선점해줘서 금방 그리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혀./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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