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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 속 미술새싹의 ‘꿈’ 볼 것”

최길순 심사위원장, 3가지 평가 기준 발표

 

“참가한 학생들이 그림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려 했고 또 그것이 그림으로 어떻게 나타났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심사를 할 계획입니다.”

지난 1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3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 전국청소년미술사생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길순<사진>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회장은 청소년들이 전곡항을 보고 어떤 꿈을 화폭에 담았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사생대회의 출품작은 ‘메시지 전달력’, ‘독창성’, ‘예술성’ 등 3가지 기준의 심사를 통해 최종 입선작 선정하겠다”고 밝힌 뒤 “참가자들이 실제 그린 그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대회 시작과 동시에 심사위원들이 다른 사람이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대회 코스를 돌아다녔다”며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것을 목격했는데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어른이 그린 그림은 차이가 있고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기 떄문에 철저히 배제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아이들의 진정한 꿈이 담긴 그림을 찾기 위해 더욱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대해 “큰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사생대회를 열게 돼 미술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도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미술 발전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미술적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대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술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형태의 사생대회들이 많이 생겨나고 미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올해 처음 열리게 된 사생대회는 우리 미래의 꿈나무들이 잠재된 미술 소질 개발과 창의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초·중·고생 1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소질이 많은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심사과정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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