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감기에 좋은 대표 음식재료는 무, 생강이 있는데 염증성 코 질환을 앓고 있거나 콧물이 잘 멎지 않는다면 ‘무생강탕’을 마셔보는 것도 좋다.
무의 거담, 소염, 해열 작용과 생강의 따뜻한 기운이 냉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무생강탕을 만드는 방법은 강판에 갈아 낸 무즙에 생강즙을 조금 첨가해 뜨거운 물을 부어 식기 전에 마시면 된다.
늙은 호박의 과육은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호박씨나 호박을 말린 뒤 가루를 내어 티스푼으로 하루에 세 숟가락씩 더운물에 타 마시거나 호박죽을 쑤어 자주 먹으면 된다.
말린 대추와 감초 역시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코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실핏줄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대추와 감초를 7:1 비율로 달인 물을 보온병에 담아 수시로 차처럼 마시면 비염 등 염증성 증상이 개선된다.
연근을 갈아 만든 즙도 좋은 치료제다. 연근은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해 알레르기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그 외에 코 질환에 좋은 식품을 살펴보면 5곡이상의 잡곡밥(현미, 흑미, 보리, 조, 수수, 검은콩, 완두콩, 작두콩, 율무, 잣, 밤, 은행 등)과 제철에 나는 과일들, 색깔별로 다양한 유기농의 녹황색 야채류, 다양한 나물류, 생선류(연어, 정어리, 고등어, 송어등의 등푸른 생선, 흰살생선) 버섯류(표고, 영지, 느타리, 양송이등), 발효식품(된장, 청국장, 김치, 젓갈등), 굴(굴밥, 굴국, 굴전등), 콩류(두부, 두유등), 견과류(호두,잣,땅콩등), 식물성기름(엑스트라버 진급의 올리브유, 달맞이 종자유, 들기름, 참기름등)있다.
그리고 평소 에는 굽거나 익힌 마늘, 양파, 감자, 녹차, 미지근한 물을 먹으면 좋다.
위의 음식들은 육류에 있는 포화지방산과는 다른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있는데, 필수 지방산은 알레르기성 체질을 진정시키고, 치료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매우 중요하다.
그 외에 필수미네랄, 인과 칼슘, 면역력을 안정시키는 아연, 철분, 구리, 마그네슘 처럼 몸의 민감도를 낮추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성분이 들어있어 코감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도움말 = 정경덕 숨쉬는한의원 수지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