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이텍고등학교 기숙사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긴급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수원하이텍고교와 동수원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하이텍고 기숙사 학생 68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해 동수원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당 학생들은 이날 11시쯤 모두 치료를 마치고 다시 학교 기숙사로 돌아왔다.
이날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기능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귀가하지 않고 기숙사에 남아있던 학생들 중 일부로 총 87명의 학생들 중 68명에게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날 아침 학생들에게 증상이 나타나자 대형버스로 학생들을 동수원병원으로 후송해 가검물을 수거하는 등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봐 음식에 의한 증상으로 보인다”며 “검사와 치료를 마치고 모두 돌아간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15일 저녁으로 먹었던 기숙사 급식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도교육청과 보건소, 식약청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병원에 후송됐던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