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 수도권의 최대 한옥 마을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14일 관광휴양기능과 체류형 관광지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전원형 한옥마을 ‘성균제’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성균제는 이천 백사면 내촌리 산22-34번지 일원에 24만9천600㎡ 면적으로 조성되며 주거형 한옥마을과 관광 휴양형(한옥리조트· 공방거리·한옥별서)으로 구성된다.
성균제의 사업 시행자㈜에치엔씨 시티 디엔디는 올해 안에 대지 조성을 실시하고 전통한옥마을 성균제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주거형 한옥마을은 19만9천85㎡ 부지에 298채의 단독주택으로 지어지며 목구조 방식의 기둥 보 및 한식 지붕틀로 된 구조로서 한식기와 등 자연재료를 사용해 우리나라 전통양식을 반영할 계획이다.
관광휴양시설은 5만515㎡의 부지에 350객실과 웨딩, 스파, 레스토랑 등을 갖춘 한옥리조트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광장과 판매시설을 갖춘 공방거리, 또 가족형 한옥체험 펜션이 될 한옥별서가 조성된다.
조병돈 시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을 완벽하게 재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천성균제’ 유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앞으로 성균제는 전주 한옥마을처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천이 가장 자랑할 만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광플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균제가 들어설 백사면 내촌리는 이천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원적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배산임수지로서 한옥의 기운과 일치하고 특히 조선후기 영의정을 지낸 김좌근의 99칸 고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