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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대표사원으로 구슬땀 3년 현장 누비며 시민중심 행정 일구다

현장중심 행정으로 출발
시민과 함께 성장 지향
첫번째 과제 창의교육 실현
시민·학부모 찾아 발품
창의지성교육 도시로 성장
농업인 월급제·택시 통합 콜
공동 광역 화장장 추진 등

 

■ 채인석 화성시장 민선5기 취임 3주년 성과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다’, ‘어떤 행복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만 있었던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3년 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시장으로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어떤 정책보다 중요한게 무엇인지 고민을 했지만 지난 3년은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행정을 펼쳐왔다.

또 53만 인구의 대도시로 성장한 화성시가 어떤 문제를 가장 먼저 풀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에 귀기울여 시장 취임부터 현장중심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며 시장이 아닌 화성시 대표사원을 자청했던 채 시장은 화성시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고 자평한다.

하지만 교육경쟁력 만큼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아직 많은 아쉬움을 갖고 있다.


 

 


채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화성시의 교육 현실 해결이 본인에게 주어진 첫 번째 화두라고 생각하고 취임 시작부터 화성시를 정주하는 도시, 참 교육이 실현되는 도시 만들기에 주력했다.

채 시장은 참교육 실현에 대해 “참 어렵더군요. 교육을 왜 우리가 하느냐며 쓸 곳도 많은데 교육에 예산을 투입하느냐는 불만에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았다”고 교육사업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채 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일이 우선이라는 것을, 그래서 시민이 있는 곳, 학부모들이 있는 곳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발품을 팔고,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 한 덕분인지 지난해 창의지성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을 약속하고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개소, 23개 시범학교를 선정해 첫발을 내디뎠으며 올해는 42개 학교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탄2신도시 학교시설복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교육청, LH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학교시설복합화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채 시장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교육·문화·복지의 다양한 혜택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예산절약과 토지 이용 효율성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 시장에게 지난 3년은 지방자치단체다운 시책 수립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생활 밀착형 행정 추진을 위한 기간으로 쓰였다.

3년간 시행한 정책과 사업들 중에서 관심을 받고 지지를 받은 정책은 건물을 올리거나 거대한 토목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농업인 월급제라든지 학교 스몰클래스 운영, 택시 통합 콜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채 시장은 경기도 서남부권 7개 도시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MOU를 지난 5월 이끌어냈다.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가칭)’은 30㎡ 규모의 후보지 공개모집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오는 9월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까지 부대시설 및 토지비용 등 포함 1천200억 원을 투입해 화장로 10기 내외,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을 설치하며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공원과 쉼터도 함께 조성된다.

채 시장은 “전국적으로 장사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고비용을 지불하고도 4일장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장례문화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제2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갖춘 화성시에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건립된다면 시민들의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화성시는 20만 명이 조금 넘는 시민과 함께 출발했다.

10여년이 흘러 53만의 식구로 늘어나는 사이 화성시는 강한 정체성의 필요성에 직면했다.

그래서 채 시장은 충과 효,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려는 진취성 등 화성시가 가지고 있던 최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명하게 가슴에 새길 방법을 찾았다.

이에 화성시를 정의하는 ‘길이 열리는 화성시’, ‘꿈꾸는 청년도시 화성시’가 점점 전해지고 있다.

채 시장은 삼성·현대·기아자동차 등 대기업과 1만2천여 개의 벤처 기업 등의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경기도는 물론 나아가 전국에서 화성시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그는 또 도시와 농촌, 어촌이 공존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쟁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로컬푸드 시스템 도입과 협동조합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실현으로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정주하는 도시 화성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채 시장은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적 기업 창업아카데미 운영 등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채 시장은 “민선 5기 시정에서 중요하게 사용된 키워드는 창의교육, 행복 복지 참여와 소통 재정건전, 도시정체성, 난개발 방지, 정주도시, 로컬 푸드, 100만 대도시 교통, 문화, 환경 등 이었다”며 “각 분야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약사업과 현안사업 등 많은 성과를 이룬 것도,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1년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지속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소정의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1년은 소통으로 함께 준비하는 100만 대도시 화성 만들기라고 채 시장은 역설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 및 추진보다는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우수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100만 대도시를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농 상생을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구축 및 시민과의 공감과 소통으로 도출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도시, 정주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창의지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창의지성교육의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동탄2 신도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내가 사는 도시의 역사문화콘텐츠를 바로 알고 발굴·개발해 시민 자긍심 제고 및 도시정체성 확립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또 대기업 중심, 자본 중심의 기존 경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변화도 주문했다.

이를 위해 FTA, 세계경제 침체 등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 흐름에 대응하는 행정 실현이 최우선 과제다.

채 시장은 “화성시는 농축어업이 모두 있는 도농 복합도시로 수도권에 가까운 입지를 갖추고 있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로컬푸드 시스템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지역 주민과 역량 있는 시민의 참여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지역 수익 경제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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