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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밴드, 4년 만에 ‘9집’ 발매

멤버들 교감 최대로 담아
최선을 다해 살자는 내용

 

“음악이 하루아침에 소비돼 없어지는 시대에서 아날로그적인 록의 기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설령 사랑받지 못해도 오래 남길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25일 역동적인 아날로그 사운드로 무장한 9집 ‘릴 임펄스(REEL IMPULSE)’를 출시했다.

멤버들은 이날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9집 쇼케이스에서 “4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날 것의 소리’를 담고 싶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사운드의 구현을 위해 9집은 멤버 전원이 스튜디오에서 한 번에 합주하는 ‘원 테이크(Ons Take)’ 방식을 택해 릴 테이프에 녹음했다. 또 박자의 정확도를 위한 메트로놈을 과감히 버리고 멤버들의 교감에 의존했다.

윤도현은 “밴드 생활하면서 정형화된 음악에 우리 스스로 질렸다”며 “밴드 음악은 원래 멤버들끼리 교감하는 걸 최대치로 담아낸 것이다.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메트로놈 없이 우리의 교감만으로 현장감을 생동감있게 담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점은 앨범 재킷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1년 11월 정식 멤버로 합류한 화가 출신 영국인 기타리스트 스캇이 디자인한 재킷에는 멤버들이 실제 사용하는 악기들이 쓰레기 더미처럼 뒤엉켜 있다. 이들이 서로 뒤엉키듯 교감을 주고받은 과정을 상징한 것이다.

윤도현은 “요즘 문화 흐름인, 눈물 흘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힐링보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에너제틱하게 살자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며 “에너지가 넘쳐 무대에서 폭발하고 사라진 느낌의 앨범”이라고 설명하며 웃었다.

9집이 멤버들에게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이들이 몸담았던 다음기획이 디컴퍼니로 사명을 바꾸고 윤도현이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 나온 앨범이기 때문.

윤도현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어느 곳에 돈이 얼마가 든다는 걸 알고 혼란에 빠졌다”며 웃은 뒤 “‘디’는 나의 영어 이름으로 내가 끌고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어 붙인 이름이다. 아티스트에게 더 많이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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