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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대 젊은 청춘 사랑온다

창작뮤지컬 ‘글루미 데이’ 동탄문화센터서 오늘부터

 

화성시문화재단은 28일부터 30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글루미 데이 (Gloomy Day)’를 공연한다.

뉴컴퍼니와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글루미 데이’는 지난 4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해 화성시문화재단이 자신있게 내놓은 작품으로 현재 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에서 화제의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연일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뮤지컬 ‘글루미 데이’는 1926년 8월 4일 이후 87년이 지난 지금, 역사에 없는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적하는 내용으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동시대 문제의 극작가이자 연극운동가인 김우진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 위에서 동반자살 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사건을 재구성함으로써 격동의 시대에 존재했던 젊은 청춘의 삶과 사상, 예술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비록 그들이 이상을 이루지 못한 채 ‘동반자살’ 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역사적 고뇌와 시대적 아픔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극에는 현실에는 없는 허구의 인물 ‘사내’가 등장해 이 사내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허구 사이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캐릭터는 철저히 베일에 감춰져 있다.

인물 설명에서도 신원미상의 남자로만 표현된다.

그러나 사내가 ‘김우진, 윤심덕과 함께 관부연락선 덕수환에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는 설명만으로도 그들의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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