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정책조언 브레인으로 지난해 11월 임용된 이세종 정책특별보좌관이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세종 정책특별보좌관은 10월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사퇴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는 지난해 11월29일 정책특보로 선임된지 7개월여 만으로 이르면 이번주 내에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 지역은 10월 보궐선거가 유력시되고 있는 평택을이다.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이 특보는 지난해 4·11총선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으며,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 당시 김 지사 캠프에서 활동했었다.
평택을 지역은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 지난 3월22일 항소심에서 1심보다 감형됐지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7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 특보는 그동안 김 지사의 문화예술분야 자문을 맡아 정전 60주년 기념 DMZ평화콘서트 등의 기획에 일조하고, GTX와 에콘힐 등에 투자되는 외국인자본에 대한 적정성에 대해서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금조달 문제로 난항을 겪어온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포석으로 지역구 활동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계약직 ‘가’급인 이 특보의 연봉은 7천~8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에 가계비지원 등 복리후생비(90여만원)와 시간외 수당(월 최대 67시간) 등을 지급받는다.
이 특보는 그러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출마는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퇴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