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58·사진) 전 SK텔레콤 사장이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내정됐다.
경기도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남충희 전 SK텔레콤 사장을 신임 경제부지사로 의결, 조만간 신원조회를 거쳐 임용키로 했다.
남 내정자는 서울 경복중·고와 서울대 농공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또 스탠퍼드대 교수, 쌍용건설 이사, 쌍용경제연구원 이사, 쌍용그룹 자문, 쌍용투자증권 고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센텀시티 대표, 부산시장 경제고문, 마젤란인베스트먼트 회장, SK건설 상임고문, SK텔레콤 도시개발사업단장 및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의 남편으로 현재 마젤란인베스트먼트㈜ 회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 11월 ‘7가지 보고의 원칙’을 집필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 5·31지방선거 당시엔 국민중심당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 때 대전 서구을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부산시 정무부시장 시절 15대 국회의원이었던 김문수 지사와 인맥을 쌓은 뒤 교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때 김 지사 캠프의 공동 총괄본부장을 맡으면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