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합브랜드인 GG콜택시 활성화를 위해 택시 외부디자인을 변경하고, 스마트폰 앱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송제룡 연구위원이 2일 발표한 ‘경기도 GG콜택시 활성화방안 연구’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도내 20개 시·군에서 운행되는 GG콜택시는 전체 3만6천186대의 11%인 3천904대에 이르고 있다.
송 연구위원은 10대 중 1대 꼴인 GG콜택시 활성화 방안으로 외부디자인 개선을 꼽았다.
차량 제조사에서 출고된 백색 및 연두색 바탕 차량에 선형이나 마크디자인의 GG콜택시 이미지를 스티커처럼 부착시키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단순화, 택시업계의 가입 기피현상과 도색비용(60만원 수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 앱 이용이 대중화된 만큼 이용자들이 GG콜택시를 직접 호출할 수 있는 앱을 개발, 보급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앱 개발 및 보급 후 택시승객이 직접 GG콜택시를 선택하고 호출할 수 있는 택시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택시 사업구역과 관계없이 GG콜센터 간 표준화된 콜택시 배차프로그램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제룡 연구위원은 “GG콜택시에 가입한 택시업계에 광고수입 감소분과 콜택시 월회비 등을 지원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해 전화번호 하나로 도내 어디서나 GG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