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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주년… DMZ에 평화 그리다

파주 임진각서 공공미술프로젝트 ‘i-dream’ 열려
초대형 캔버스 위에 인체 무해물감 이용 평화 표현
道 문화의 전당 천지진동 페스티벌 붐업 이벤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8일 오전 11시 파주 영어마을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i-dream’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정전 6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2013 천지진동 페스티벌의 붐업 이벤트다.

행사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신호와 함께 행사장에 설치된 초대형 캔버스(20mx15m) 위에는 미취학 아동과 주한미군 자녀 등 120명이 인체에 무해한 물감을 이용해 한바탕 난장을 벌였다.

참가한 아동들은 저마다 양손을 물감으로 물들이고 뛰어다니며 새하얀 캔버스를 자유롭게 물들였다.

활동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인솔 교사들이 함께 했다.

특히 김문수 도지사와 이번 프로젝트에 피소코디네이터로 참여한 배우 이광기 씨는 온 몸을 오색 물감으로 물들인 채 아이들과 어울려 행사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캔버스 주위에는 함께 온 주한미군 부모들이 둘러서서 아이들을 응원하고 함께 박수치며 캔버스에 새겨지는 평화와 자유로움을 마음으로 함께 했다.

아이들의 평화의 흔적인 거대한 캔버스는 페스티벌 당일인 7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한반도의 모습으로 다듬어져 공개될 계획이다.

피스코디네이터 이광기 씨는 “가족의 대화가 단절된 요즘, 남북간의 분단도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며, 이처럼 일상적인 것이든 이데올로기적인 것이든 평화라는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평화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천지진동 페스티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해남, 목포 등에서는 2013천지진동페스티벌의 또 다른 붐업 프로젝트인 ‘두드림국토대장정’팀이 여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500여명의 청년들이 세 루트로 나뉘어 참여한 두드림국토대장정팀은 60년전, 전쟁을 극복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미래 대한민국의 평화를 기원했으며, 고유제(告由祭)를 열어 호국영령을 위로한 후 19박20일이라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두드림국토대장정팀은 각 기점마다 평화 세레머니로 전 국민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7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될 페스티벌의 첫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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