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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멘델스존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꿈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 두 번째 무대
26일 고양 아람음악당 하이든 홀 열려
최희준·김태형 정교한 앙상블 선보여

 

낭만주의의 두 거장, 슈베르트와 멘델스존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2013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6일 고양 아람음악당 하이든 홀에서 펼쳐진다.

19세기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가교로 평가되는 멘델스존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는 지휘자 최희준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만나 낭만과 환상으로 가득한 멘델스존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가로서는 드물게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멘델스존은 일찍부터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여러 악기들의 음색과 조화에 대한 깊은 이해로 균형과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멘델스존의 음악세계를 무대에서 구현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최희준은 매년 더욱 안정된 사운드와 일체감 있는 연주를 보여주며 심포닉 시리즈의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기대와 지지를 받고 있다.

“지휘자란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거나 조금만 반응이 늦어도 전투기를 추락시키고 마는 파일럿과 같다”는 지론의 소유자답게 최희준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세밀하고 집중력있는 지휘와 정교하게 다듬어진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1부에서는 인간미를 담은 진정성 있는 연주로 ‘세심하면서도 유려한 연주’, ‘찬란한 음색과 진실된 음악의 피아니스트’로 인정받는 차세대 피아니스트의 대표주자 김태형이 멘델스존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김태형은 “멘델스존만의 특징인 화려하지만 가볍지 않은, 아름다운 선율과 깔끔한 마무리 등 그의 음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작곡 당시 ‘경이로운 음향세계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은 ‘한여름 밤의 꿈’과 멘델스존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곡 중 하나인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등도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본 공연에 앞서 오는 18일에 열리는 제187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의 지휘로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를 선보인다. 최희준은 “비슷한 시기에 멘델스존의 곡들을 연주함으로써, 작곡자와 그의 작품들을 보다 면밀히 연구해 깊이 있는 해석으로 청중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혀 간결한 형식과 낭만적이고 유려한 선율을 특징으로 하는 멘델스존의 관현악을 밀도 높은 연주로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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