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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 희귀엽서 80점 첫 공개

기독교역사박물관 특별 전시회
1930년대 복음·선교역사 한눈에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15일부터 2014년 5월 30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엽서에 실린 복음과 선교소식’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갖고 1900년대 이후 발행된 ‘기독교 희귀 엽서’ 80점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전시 엽서들은 그 자체가 복음과 선교의 역사를 담고 있다.

셔우드 홀(Sherwood Hall)이 1930년대에 가난한 사람들의 결핵 치료를 위해 발행한 ‘크리스마스 실 엽서’는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 놓음으로써 당시 기독교가 일제의 한국민족 말살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손정도, 이상재의 엽서는 민족지도자들의 나라사랑이 기독교 신앙에 근거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당시 기독교의 사회적·정치적 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내재하고 있다.

그 밖에 대구 초기 선교과정에서 느꼈던 한국 문화를 직접 쓴 셀윈 톰스(John U. Selwyn Toms) 선교사 가족

 

의 엽서와 주요한(朱耀翰) 소장 엽서, 그리고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는 유경상(劉敬相)의 엽서들은 당시 교인들의 신앙과 문화를 고루 읽을 수 있게 한다.

특히 선교 초기 내한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의 친필 엽서들은 사료로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엽서를 감상함은 물론, 100년 전 엽서에 담긴 복음과 선교의 소식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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