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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없는 낯섦’展 20일, 백남준아트센터

 

“예술 그 자체로 배움이 되는 상황”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러닝 머신’전을 진행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오는 20일 1층 로비 등에서 전시와 맥락을 같이하는 특별한 퍼포먼스 ‘눈 앞에 없는 낯섦’을 선보인다.

안무가 장현준이 생생한 감각을 통해 대상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과정에 관심을 갖고 연출한 퍼포먼스 ‘눈 앞에 없는 낯섦’은 참여 관객들을 다른사람의 감각, 행동 그리고 신체적 접촉에 의한 불편함까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관객들은 눈으로만 볼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낯섦을 체험하면서 스스로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되며, 일상에서는 주목하지 않았던 부분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벌어지게 될 이번 퍼포먼스는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기만 하는 장소였던 미술관을, 관객들이 직접 다른 사람의 신체와 접촉해보고 사물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색다른 공간으로 바꾸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8월 9일부터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에서 공식 초청 전시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2013.8.9~10.19,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탤봇 라이스 갤러리)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다양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에든버러에서의 전시는 진지하고 엄밀하면서도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 사상가이자 실험가인 예술가 백남준의 면모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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