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금)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2.2℃
  • 맑음서울 10.8℃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11.1℃
  • 구름조금광주 12.3℃
  • 맑음부산 13.2℃
  • 맑음고창 11.9℃
  • 맑음제주 15.2℃
  • 맑음강화 10.0℃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10.4℃
  • 구름조금강진군 13.7℃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클래식 악기주고 재능 키워주고

강남 장애인학교·신애 보육원에 15대 쾌척
道 전당·경기필, 문화배려계층 자녀 재능기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케스트라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도내 문화배려계층 자녀들을 위해 악기를 기증하고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한다.

전당과 경기필은 17일 17일 용인 강남장애인학교를 방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악기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악기는 바이올린 4대, 비올라 2대, 첼로 2대, 더블베이스 1대 등 총 9대다.

전당과 경기필은 오는 19일에는 고양 신애보육원을 방문해 바이올린 3대, 비올라 1대, 첼로 2대 등 악기 6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증하는 악기 15대는 2011~2012년 도내 거주하고 있는 문화배려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오케스트라 꿈나누기’ 과정에서 중도 탈락자가 발생하면서 남아 있던 악기들로 조재현 전당 이사장이 기부한 것이다. 조 이사장은 ‘오케스트라 꿈나누기’를 실시하면서 3천만원 상당의 악기를 구입해 기부한 바 있다.

 


매년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경기필 단원들도 악기 기증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는 도내 남·북부지역의 균형을 맞춰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전당에서 기증한 악기로 주 1회 1:1 레슨을 통해 악기를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 악기를 접하면서 잠재되어 있는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고,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악기 기증에는 김웅겸 전당 경영본부장과 경기필 단원들이 참석했으며 음악회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경기필은 매년 경기도내 소외된 계층이나 지역을 찾아 삶의 질과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악기를 기증한 곳에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할 수 있게 돼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