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지난 1960년대까지 조기파시(波市)를 형성했던 연평도의 옛 모습을 재현한 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조기파시 탐방로 조성사업은 연평도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로 과거의 향수와 볼거리를 제공, 관광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군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연평도 남부리, 중부리, 서부리 일원에 디자인을 연출한 탐방로 0.8㎞를 조성할 계획이며 탐방로 입구에는 게이트와 안내판을 설치하고 연평도 조기파시의 역사와 문화, 실제인물과 사건 등을 담은 히스토리 담장벽화, 트릭아트,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가 역사문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안보체험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자원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